비교적 낙관적으로 예상했던 한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에 갑작스럽게 구름이 끼기 시작하고 있다. 가장 큰 요인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올 4월 이후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고 갈수록 그 정도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앞으로 대내외 경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년이 지났지만 위기종식 여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외화 유동성과 주가 등 금융변수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시장상황이 리먼 사태 이전으로 돌아간 점을 들어 위기가 끝났다고 보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여전히 실물경기가 완전히 회복

특정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에는 두 부류가 있다. 관리 가능한 통제변수(control variables)와 관리가 가능하지 않아 그대로 수용해야만 하는 행태변수(behavior variables)가 그것이다. 이들 중 최근 들어 행태변수들이 부쩍

1990년대 이후 장기간 경기침체와 디플레 지속으로 일본 경제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외환보유액을 중국의 절반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수출과 GDP 규모도 각각 중국에 이어 3위로 추락했다. 올들어 S&P로부터 강등 당한 국가신용등급은 중국과 같은 수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던 세계경제 성장률이 속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예상보다 미국경제 회복세가 빠르고 신흥국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월가를 중심으로 ‘애프터 쇼크 혹은 애프터 위기(after shock or cris

미래를 대비하고 예측하는 능력이 경제주체들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세계 속에서의 기업과 금융사의 위치파악과 지향할 미래상에 대한 방향설정은 나침반과도 같은 존재다. 미래예측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국운을 좌우한

매년 새해가 되면 기업인과 투자자들은 예상되는 경영과 투자환경을 감안해 각종 전략을 짠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도 3년이 지난 올해, 경영계획과 투자전략을 세울 때 가장 먼저 주문하는 것은 기존의 ‘모든 것을 버려라’하는 점이다. 그만큼

다사다난했던 2010년도 지나간다. 금융위기를 당한 지 3년째를 맞아 ‘희망 반-두려움 반’으로 맞았던 올해를 평가해 본다면 유럽재정위기, 글로벌 환율전쟁 등과 같은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사태에 따른 후유증이 발생하긴 했지만 기본

올 2분기 마침내 중국이 소득(GDP) 규모로 일본을 추월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일본의 주도권 경쟁이 표면화되는 가운데 미국까지 가세하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총성 없는 환율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더 우려되는 것은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질 뿐만

벌써 10월이다. 대공황 이래 가장 힘들었다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도 3년이 지나간다. 매년 10월이면 다음 연도에 예상되는 경영과 투자환경을 감안해 각종 전략을 짠다. 내년 경영계획과 투자전략을 세울 때 가장 먼저 주문하는 것이 종전에 갖고

2007년 하반기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사태로 비롯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어느덧 3년이 됐다. 투자자를 비롯한 거의 모든 경제주체들에게는 다시 기억하기조차 싫은 암울한 시기였다. 현 시점에서 금융위기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최근 들어 금융위기 이전보다 더 영향력이 커진 심리요인과 네트워킹 효과로 ‘긍(肯·긍정)’과 ‘부(否·부정)’, ‘부(浮·부상)’와 ‘침(沈·침체)’이 겹치면서 앞날을 내다보기가 더욱 힘들어 지고 있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도마위에 오른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독과점’으로 비유되는 신용평가시장에서 3대 평가사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그동안 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특히 사후에 문제가 된 국가의 신용등급을 몇 단계씩 한꺼번에 떨어뜨려 금융불안을 더 키웠다는 비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