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7.7.27 목 21:10
 
> 뉴스 > 칼럼 > 브랜딩 인사이트
     
당신의 브랜드 이미지는 어떤가요?
직감은 당신이 브랜드를 경험하며 만들어진 것
2015년 06월 10일 (수) 기업앤미디어 web@biznmedia.com
브랜드메이저는 1994년 설립된 브랜드 전문 컨설팅사이다. 올레, 래미안, KTX, 싸이언, CU(씨유), 청정원 등 유수의 브랜드 개발에 이 회사의 손길이 닿았다. ‘히트상품을 만드는 브랜딩 트렌드 인 브랜딩’ 등의 마케팅 전문 서적을 발간했으며, 브랜드 전략 수립과 브랜드 네임 및 슬로건 개발, 브랜드 디자인 개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브랜드메이저의 조호현 팀장으로 부터 브랜드 이야기를 들어 본다.

 

브랜드 이미지 즉, 브랜드 가치에 대한 인식이 중요 시 되는 시점에 여전히 브랜드 = 로고라고 인식하는 분들이 많아 실제 디자인 제안서의 일부를 공개합니다.

브랜드 이미지란 브랜드에 연결되는 이미지로서, 기업체나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브랜드 이미지는 자기 회사 제품을 스스로 보증하는 표시이며, 소비자가 다른 회사 제품과 구별하여 자사(自社) 제품을 선택하여 구입하도록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대중에게 심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아래는 지난 3월 5일 영국 브랜드 파이낸스에서 발표한 2015년 세계 주요 기업의 브랜드 가치 순위입니다.

위의 표대로 애플이 브랜드 가치 1,283억 달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애플이 1위라는 사실에는 동의하지만 애플사 시가 총액이 7,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걸 아는 분들은 브랜드 가치가 너무 저평가 된 것이 아니냐고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브랜드 가치는 회사가 보유한 자산적 가치(실제 금액으로 환산 가능한 브랜드의 가치)를 제외한 소비자 인식 체계에 작용하는 브랜드 이미지 가치만을 평가한 순위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브랜드 이미지만으로도 1,283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는 애플은 과연 한 입 베어물은 사과 형태의 로고 때문 일까요?


아래는 애플을 포함한 누구나 알 수 있는 기업 또는 브랜드의 로고입니다. 각 로고를 보았을때 느껴지는 직감은 어떠한가요? 

   
 


느껴지는 직감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느끼는 직감이 바로 브랜드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직감은 로고의 색상이나 형태에서 만들어 지는게 아닌 당신이 브랜드를 경험하며 만들어진 것입니다.

당신이 스타벅스에 커피를 마시러 갔을 때의 경험을 생각해 보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스타벅스 매장을 알리는 녹색의 세이렌이 그려진 엠블럼, 매장의 외관, 내부에 들어감과 동시에 코에 와 닿는 향과 인테리어, 직원들의 상냥한 인사말, 고유의 은은한 분위기의 노란빛 조명, 자신이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며 픽업대 주변을 배회하는 사람들 등...

전국 각지의 매장 어디에서든 스타벅스라는 일관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커피의 맛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가구, 조명, 인사말 등 느껴지는 모든 것들은 고객에게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세밀하게 계획된 것들입니다.

간혹 스타벅스의 경험을 떠올리며 진동벨이 없어 불편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가총액 1,000만 달러를 바라보는 스타벅스가 진동벨을 사기 위한 예산이 부족해 소비자로 하여금 불편함을 느끼게 만들고 있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스타벅스 기업의 가치인 ‘고객과의 소통’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손님을 부르는 직원들의 목소리로 하여금 준비된 음료를 전달하며, 고객과 눈을 맞추는 형식으로 기업의 철학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타 커피전문점과는 다른 조금은 더 사람 냄새가 나는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론 빨리빨리를 외치는 한국인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불만을 외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와 반대로 스타벅스의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과 함께 스타벅스는 국내에만 약 700개 이상, 전 세계 64개국에 약 2만개의 매장을 보유한 거대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업의 철학을 경영방식에 접목한 스타벅스 예시와 같이 브랜드 이미지는 아래의 표처럼 단순히 로고 또는 색상만으로 만들어지는게 아닌 기업의 가치 및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기준으로 다양한 아이템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때 비로소 하나의 브랜드 이미지를 갖추게 되며, 연속성과 명확한 의사소통의 틀 안에서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함께 체계성을 부여하여 장기적인 커뮤니케이션 목표에 부응하는 유니크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의 도표와 같이 로고 또는 나아가 색상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든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브랜딩 관련 의뢰를 하면서 기업의 철학이나 비전,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소비자와 브랜드가 만나게 되는 접점 등 기본적으로 계획되어야 할 내용 없이 단기간에 로고만 만들어 달라고 의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로고만 필요한 브랜드도 있고 내부 사정상 빠른 시간에 개발을 요하는 경우가 생길 수는 있지만 브랜드의 핵심이 빠진 상태에서 요청을 한다는건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없다고 판단되며, 디자이너 입장에서 의욕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프로젝트가 됩니다.
앞으로 브랜드 관련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분이라면 브랜드 이미지의 기준이 될 수 있는 핵심을 먼저 세우시고 아래의 개발 아이템 도표를 참고해 브랜드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길 바랍니다.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이해가 되었다면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 또는 관련된 브랜드의 명함, 인쇄물, 홈페이지 등 아이템들을 한 곳에 모아 브랜드의 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회사의 비전 또는 철학을 기준으로 아이템들을 보았을 때 고객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들이 일관되게 정리가 잘 되어있습니까? 서체 스타일, 색상, 레이아웃, 이미지 스타일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있나요?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세밀하게 준비해온 회사 또는 브랜드라면 앞의 내용들이 정리가 잘되어 있을 것이며, 브랜드 관점의 접근보다는 생산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퀄리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정리가 미흡할 것입니다. 소비자의 미적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현시점에 아직도 후자의 생각을 고집하는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브랜드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권유 드립니다.

소위 말하는 명품을 예로 들면, 과연 그 브랜드들이 높은 가격이기 때문에 ‘명품’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되는 것일까요?
최근 들어 십만원대의 명품 화장품의 원가가 몇천 원 이였다거나 커피전문점 커피의 원가가 몇백 원이라는 등 제작 원가가 공개되며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으로 언급되었던 브랜드들이 명품이라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어 나쁜 브랜드로 인식되었을까요? 대답은 아닙니다. 단기단 매출에 영향은 있었겠지만 장기간 소비자들에게 쌓아온 명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로 인지하며 구매를 진행하는 중입니다. 이렇듯 소비자에게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완성하게 되면 그 이미지는 쉽게 변하지 않는 신뢰를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당신이 관련된 기업이나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는 어떠한가요? 브랜드 이미지가 기업의 실체보다 크고 좋아 보이고 있다면 아래 도표와 같이 고객 관점에서 바라보는 브랜드 이미지의 크기만큼 기업의 가치가 함께 성장하는 중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가지고 있지만 소비자에게 작고 약한 브랜드 이미지가 생성되어 있다면 아래의 도표와 같이 기업의 가치도 함께 저평가되어 발전이 더디게 됩니다.

   
 

만약 당신이 관련된 기업 또는 브랜드가 후자의 경우여도 조급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부터 기업 또는 브랜드의 철학 및 비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미지 등 브랜드의 핵심을 구체화 한 후 접근 가능한 아이템부터 차근차근 변화를 시도하다 보면 머지않아 누구나 알고 있고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는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기업앤미디어의 다른기사 보기  
ⓒ 기업앤미디어(http://www.biznmedi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업&미디어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중구 충무로2가 60-3 성창빌딩 209호 | Tel (02)775-9775 | Fax 02-775-9776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동락 대리
Copyright 2009 기업앤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biznmedia.com
기업앤미디어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