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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지금 가장 트렌디한 단어
대한민국, 운동에 푹 빠지다
2015년 10월 08일 (목) 기업앤미디어 web@biznmedia.com

“퇴근 하고 뭐 해?”

“나 오늘 발레 수업 있어”

“재희도 필라테스 수업 있다던데 오늘 꼭 가야해?”

“음 빠지기 조금 그런데..미안 미안, 주말에 보자”

운동하는 게 뭐가 그렇게 재미있다고 10년지기 친구를 차는 지 모르겠다. 너도나도 하는 운동 나도 한 번 시작해볼까?하고 회사 근처 피트니스 클럽을 검색해보다 수십 가지 걱정이 굴러와 망설임의 큰 눈덩이가 된다.예쁜 운동복도 사야 하고 운동복에 맞는 몸매도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은데..요가 수업을 가기 위해 살을 빼야 할 판이다.

대한민국, 운동에 푹 빠지다.
망설이는 필자를 제외하고는 요즘 대한민국은 운동에 빠져 있는 것 같다. 자기소개서 취미 란에억지로 써 넣었던 운동들이 이제는 진짜 취미가 되었고, 퇴근 후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받기 위한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생활운동 같은 문화생활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

또한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여성들이 더 이상 나약한 존재가 아닌 더욱더 당당한 여성의 모습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어,여리여리하고 가녀린 몸매를 추구했었다면 지금은 건강한 몸매,균형이 잡힌 탄력 있는 몸매가 각광 받고 있다.

TV, 인터넷, SNS 공간에는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수상을 한 균형 잡힌 건강한 몸매의 모델이나 국가대표 스트렝스 코치의 운동법이 소개 되면서 일반인들도 건강한 몸이 주는 아름다움과 자신의 만족을 위해 운동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즉, 여성의 몸을 바라보는 사회의 근본적인 시각과 여성들 스스로의 인식 또한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몸매관리’의 측면이 커서 다이어트 비디오,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한 방법이 많이 소개 되었다면 현재는 균형있고 탄력있는 건강한 몸을 통해 자신 스스로 만족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나 자신을 가꾸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포츠웨어 브랜드는 이러한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단순히 운동복을 판매하는 브랜드에서 넘어서 운동 자체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되고 있다. 운동 마니아들도 더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운동을 시작하기까지의 많은 장애요소와 높은 벽을 낮춰 주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Be more human 가능성은 한계를 넘는다
‘크로스핏(crossFit)’은 크로스 트레이닝(Cross Training)과 피트니스(Fitness)가 합쳐진 단어로 다양한 체력 영역을 고르게 발달시키는 운동으로 개개인이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wellness)가 아닌 일종의 건강 상태(fitness)에 도달하는 것을 지향한다. 근력을 기본으로 유연성, 스피드, 파워, 균형감각, 협응력 등의 구성요소들을 고루 발달시켜 ‘현재의 나’보다 더 건강해지기 위한 운동 방법이다. (ESSEN 기사 참조)

리복은 크로스핏 사(CrossFit. Inc)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리복크로스핏 게임(Reebok Crossfit Games), 크로스핏 전문 짐(Gym) 리복크로스핏 박스(Reebok Crossfit Box) 운영과, 크로스핏 관련 의류와 용품을 출시 하는 등 다양한 크로스핏 커뮤니티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이색 장애물 통과 경기인 스파르탄 레이스(Spartan Race)를 후원하고 있다..

크로스핏의 가장 큰 특징은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팀플레이로 진행 한다는 것이다.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공통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운동을 하면서 응원하고 서로 격려해준다.있는 것이다.크로스핏은 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싸움이지만 그 과정에서 함께 참여하고 응원 하여 보다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으며,리복크로스핏 센터는 이처럼 운동을 훨씬 더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리복은 스파르탄 레이스도 후원하고 있다.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여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보는 경기로, 개인 혹은 크로스핏 센터에서 단체로 참여하여 극한의 상황에서결승선에 도착했을 때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혼자 넘기 어려운 장애물을 만났을 때 서로의 에너지를 모아 해냈을 때 모두가 그 분위기를 즐기는 데서 함께 하는 운동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이다.

리복은크로스핏 후원을 통해 스포츠의류를 판매하는 브랜드를 넘어 운동 그 자체를 판매하는 브랜드, 운동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Find Your Fast 놀라운 스피드의 발견
나이키 런클럽은 매주 1회 여의도,강남 등 나이키 매장에 오전에 모여 5K, 8K정도 매장 주변을 러너들과 함께 달리는 프로그램이다.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러닝 시작 전에 매장에 일찍 도착 하면 나이키의 신제품 러닝화를 신고 달리는 체험을 할 수 있다.마찬가지로 혼자서 달리기를 할 수도 있지만 서로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며 함께 결승선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리고 나이키 플러스앱을 통해서 달린 거리를 기록할 수 있고 그 결과를 온라인상에서 공유할 수 있다.

Better for it 오늘보다 강해지다
나이키 러닝 앱 만큼 높은 다운로드수를 보이는 앱은 근력운동 방법을 알려주는 나이키 트레이닝클럽 앱이다.집에서라도 움직여보자 하고 다운받은 앱을 실행 시키고 누워서이것저것 눌러보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첫째로, 이건 온전히 여성만을 위한 앱이라는 것과 둘째로,그럼에도 불구하고 앱 어디에도 ‘for woman’ 혹은 ‘여성을 위한’ 이라는 말이 없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과거에는 근력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남자로 한정 짓고 여성은 건강해지기 위한 운동 보다는 ‘OOO 다이어트 비디오’, ‘요가 다이어트 비디오 등’ 날씬해지기 위한 운동 열풍이 불었었다.하지만 최근에는 운동을 통해 심신을 건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스포츠웨어 브랜드에서는 여성고객에 주목함과 동시에 남성과 동등한 관계로 바라보는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다.

홈페이지만 가보더라도 과거 남자 운동선수나 남성을 모델로 한 이미지를 메인화면에서 볼 수 있었으나 현재는 여성을 모델로 한 화보가 가장 먼저 보여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이키는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오프라인 트레이닝 클럽을 매주 진행하고 있다. 8시부터 9시 30분까지 나이키 매장 내에서 선착순으로 등록한 50명의 여성들과 함께 유/무산소, 팀으로 구성되어 진행하는 운동 등을 진행한다.

런클럽과 마찬가지로 일찍 도착하는 사람에게는 신상 운동화를 착용하고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운동 시작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사람들은 지하에서부터 2층까지 이어진 매장을 둘러 보다가 ‘입고 운동 하면 예쁠’ 운동복과 액세서리를 구매하기도 한다.

한 시간여에 걸친 운동이 끝나기가 무섭게 참여했던 여성들은 SNS에 ‘나이키 강남’을 태그하여“인증샷”을 올린다.반복되는 하드 트레이닝을 통해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 계획한 목표에 도달하고 성취감에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치는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나이키 우먼의 슬로건인 “오늘보다 강해지다” 를 떠올리게 된다.

매장 마감을 일찍 하면서까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가 무엇일까?런클럽,트레이닝클럽을 통해 나이키 매장은소비자에게 단지 제품만을 판매하는 장소가 아니라,브랜드와 고객의 공통 관심사인 “운동”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매장이 아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운동으로 통하다
운동은 노력 한 만큼 결과를 주는, 요행없는 가장 솔직한 행위이다. 운동을 통해서 나의 한계와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이를 통해서 나의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SNS에 땀범벅의 사진을 올리는 것도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약속,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당당히 이겼음을 “인증” 하는 행위인 것이다.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은 이러한 운동트렌드에따라브랜드 및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스며들게 만들어 자사 제품 구매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보다 세련된 방식으로 브랜딩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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